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코로나펜데믹 기간동안 비대면 서비스기술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코로나 기간에는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다수의 근로자들은 원격근무를 비자발적으로 경험하게 되었고,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한다’라는 워케이션(Workcation)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워케이션은 지역인구의 소멸이라는 국가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행정기관은 기반시설을 조성하거나 참여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워케이션 참가자 유치를 통해 지역의 체류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워케이션 상품의 개발 및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연구는 워케이션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확인하여 충청남도에서 워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프라, 주체, 정보 및 제도를 중심으로 워케이션 정책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선행연구 검토를 시작으로 정책동향 및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였다. 워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과 주요 정책을 시작으로 워케이션 시범사업 분석,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All來)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노마드 사업의 내용이 검토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제주도, 강원도, 부산광역시의 정책사례를 분석하고, 해외의 사례로는 일본 관광청과 와카야마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의 내용을 검토하여 유용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다음으로는 2023년도 충청남도 워케이션 사업인 ‘워케이션 충남’에 참여한 보령시, 부여군, 예산군, 태안군 및 홍성군의 사업분석을 토대로 충청남도 워케이션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함으로써 충청남도 워케이션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또한, 기업 인사담당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경험과 정책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충청남도 워케이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현황을 파악하였다.
워케이션 사례검토와 설문조사에 기초하여 충청남도 워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자 인프라 조성, 추진주체의 발굴, 정보구축 및 제도적 관점으로 나누어 정책과제를 발굴하였다. 단기적으로는 워케이션 충남 특화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차별화시키고, 충청남도 워케이션의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광역지원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장기적으로는 충청남도에 적합한 소규모·분산형 단지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충남에서의 워케이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충청남도 워케이션의 지향점을 제언하였다.
워케이션은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펜데믹의 영향으로 나타나게 된 새로운 모델이며,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직원의 복지, 근로자들에게는 워라벨 향상과 리프레쉬, 정부는 인구소멸 대응, 지자체에서는 생활인구 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충청남도를 비롯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정책담당자들은 충청남도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기 위한 지침서로써 일독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워케이션이란?]
워케이션이라고 하면 신조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work와 vacation 두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일의 방식, 휴가를 즐기면서 일하는 관광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010년도에 정부가 스마트워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워케이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문화상 심리적 저항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극복을 할 수 없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근무를 하는 것도 괜찮구나! 라고 하는 문화가 발생이 되면서 워케이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워케이션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관광하러 오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 워케이션이라고 하는 방식을 통해서 와서 돈을 쓰고 간다는 거죠. 그래서 굉장히 지역에서는 중요합니다. 또 충남에서는 주중관광보다 주말관광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워케이션을 통해서 주중에 관광을 할 수 있는 수요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효과성이 높습니다.
[충남 워케이션의 현재]
충남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워케이션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막 시작된 상태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충남에서 하고 있는 워케이션이 시범사업으로 하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조성입니다. 프로그램 운영은 4개 지역에서 하고 있고 조성은 3개 지역에서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의 측면에서 충남은 200명을 목표로 했는데 450명 정도가 참가를 했습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만족했나? 라고 하면 90% 이상 만족을 하고 있고 재방문 의사도 98%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충남 워케이션의 매력]
왜 워케이션으로 충남을 선택해야 할까요? 첫번째는 교통이 편리하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충남이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숨겨진 힐링 스팟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시범사업을 한 4곳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보령하고 태안은 해양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여는 백제 문화가 꽃피운 곳이기 때문에 역사문화를 경험하면서 워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예산은 예당호도 있고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온천도 있고 좋지만 최근에 백종원씨께서 적극적으로 기획한 예산시장은 경험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올해 시범 사업지를 늘리기 때문에 충남에서 더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워케이션 사례는?]
원래 일본의 와카야마현 이라는 곳이 워케이션을 하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업 유치를 할까?라고 하는 접근 방법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업유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워케이션으로 전환을 한 케이스입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워케이션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전철승무원 체험, 다도, 요가 등 굉장히 많습니다. 공간도 있습니다. 카페같은 정식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도서관, 관광정보센터 등 다양한 공간들을 제공합니다.
[충남만의 워케이션 활성화 전략!]
아직은 순수한 의미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워케이션 보다는 기업복지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연구를 진행하면서 실제 워케이션 수요를 정확하게 받아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워케이션을 할때 기존에 있는 사례 조사 그리고 전문가 의견을 합쳐서 4가지 분야에서 워케이션을 초기세팅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4가지 분야는 어떤 주체를 세울 것인가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제도적인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홍보 전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4가지의 분야로 10가지 정책과제를 제안했구요 가능하면 기존에 있는 유휴자원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기존에 있는 다양한 인력들이 워케이션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연구들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워케이션을 개인적으로는 기업을 유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충남에서 기업유치는 제조업 중심입니다 청년들은 창조적인 일(지식기반)을 하고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런 지식기반 사업들이 충남에는 거의 없습니다. 저는 워케이션을 통해서 지식기반 기업들이 충남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하는 단계별 전략들을 고민했습니다. IT기업들이 충남에 내려와서 충남을 경험하고 힐링하고 나중에는 센터를 만들어서 충남에서 일을 하다가 그게 확장이 되는. 결국에는 본사까지 내려오는 방식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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