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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소들섬을 지키는 작은 영웅들...“끝까지 지켜내고 싶어”
당진 소들섬을 지키는 작은 영웅들...“끝까지 지켜내고 싶어”
작성자 이민우 작성일 2021. 10. 14
조회수 25
링크 http://www.idj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31798
당진 소들섬을 지키는 작은 영웅들...“끝까지 지켜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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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 인터뷰] 당진 우강초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
“자연적으로 생성된 소들섬은 굉장히 놀라운 곳입니다. 소들섬에는 다양한 종류의 습지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전에서 송전탑을 세우려 합니다. 이곳 소들섬은 꼭 지켜져야 합니다. 고압 전기가 흐르는 송전탑을 세우게 되면 소들섬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철새와 야생동물은 이곳을 떠날 것 입니다. 이곳만은 꼭 지켜내야 합니다”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우강초 김희숙 교장, 정현진·임하영·김세은·김효경 학생, 이기성 교사, 고병성·손예준·류영민 학생.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우강초 김희숙 교장, 정현진·임하영·김세은·김효경 학생, 이기성 교사, 고병성·손예준·류영민 학생.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시 우강초등학교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는 우강초 6학년 학생 7명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로 최근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고 있는 작은 영웅들을 만나 그들이 ‘소들섬에 꽂힌 이유’를 들어봤다. 

Q.환경동아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류영민 학생 ▶ 환경동아리는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동아리 활동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기승 선생님과 자전거동아리를 통한 캠페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더라도 합덕중학교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환경동아리를 다시 또 만들어 소들섬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싶어요. 

Q.소들섬과 관련한 청원서를 제출했는데요. 의회에서 통과 됐을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네요.

손예준 학생(대표) ▶ 청원서는 코로나 때문에 인원제한이 있어서 학생회장, 환경동아리 친구들 총 5명이 함께 갔어요. 떨리기도 했고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의결 찬성표시가 화면에 뜨잖아요? 그때 화면을 보니 모두 찬성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기권도 한명 있었는데 의원님이 모르고 잘못 눌러졌다고 말씀해주셨으니 모두 찬성해 주신 것과 같죠.

김세은 학생 ▶ 우강 주민분들이 믿어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더 감사했어요. 소들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과정을 지켜보셨던 부모님께서 “이렇게 깊이 생각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용돈도 5천원 올려 주셨어요.

김효경 학생 ▶ ‘소들섬 이곳만은 지키자’라는 주제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응모했어요. 공모전 결과는 10월 20일 날 발표됩니다. 꼭 채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9월 25일 삽교호 소들섬 현장에서 진행된 내셔널트레스트 응모작품 최종심사에 함께한 이계양 도의원,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김영란 공동대표.

9월 25일 삽교호 소들섬 현장에서 진행된 내셔널트레스트 응모작품 최종심사에 함께한 이계양 도의원,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김영란 공동대표.
 

 

Q.환경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때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정현진 학생 ▶ 환경동아리활동 모습을 부모님께서 제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계셨어요. 우리나라도 기후위기가 심각하잖아요? 특히 소들섬 주변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버렸던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충격받았어요. 우리라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모범이 되어야겠다 생각하고 소들섬 주변을 찾아가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뱃지를 달아드리며. 환경을 지켜가자며 약속했습니다. 그 모습을 부모님께서 보시고 대견스럽다며 칭찬해주셨어요

Q. 끝으로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당진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고병성 학생 ▶  저 또한  7개월 동안 환경동아리를 시작하면서 소들섬이라는 섬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됐어요. 환경동아리를 통해 송전탑의 부작용도 알게 됐고, 철새들까지 위험에 빠진다는 걸 알았어요. 소들섬을 끝까지 지켜내고 싶습니다.

임하영 학생  ▶  소들섬에 송전탑이 세워지지 않도록, 야생동물들과 철새들이 떠나지 않도록 당진시민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소들섬! 이곳만은 지켜야 합니다”
우강초등학교 이기성 교사

사진 왼쪽부터 우강초 김희숙 교장과 이기성 교사.
사진 왼쪽부터 우강초 김희숙 교장과 이기성 교사.
우강초 이기성 교사는 ‘소들섬 만은 꼭 지켜야한다’는 신념으로 우강초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당진시의회와 도의회에 학생들과 함께 제출한 청원서가 가결되며 활동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기성 교사는 “지금 시대는 산업화시대가 아니다. 환경이 더 중요한 시기로 소들섬 철탑문제설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헌법 위에 있지는 않다”며 “건강권, 생존권, 환경권, 학습권은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본권이다. 중앙정부에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진시 역시 현실적인 어려움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줘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은 옳고 그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소들섬을 지켜줘야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지만,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은 아직 부족하다”며 “공공기관에서 시민의 요구를 억압하는 것이 아닌 들어주고 수용해 주며 일깨워 줄수 있게 만드는 주체적인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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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진신문(http://www.id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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